화성노동인권센터, ‘기아화성공장 확진자 사태’ 관련 성명 발표…“자동차 생산보다 노동자 안전을 최우선에 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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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노동인권센터, ‘기아화성공장 확진자 사태’ 관련 성명 발표…“자동차 생산보다 노동자 안전을 최우선에 둬야”: 2020.08.18 22:59 입력

한연수 기자 kbr2hys@gmail.com

화성노동인권센터는 18일 긴급성명을 내고 기아화성공장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태와 관련 ‘노동자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o:p></o:p>화성시는 17일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기아차 화성공장 확진자 발생’을 시민들에게 공지한 가운데 일부 지역언론에서는 기사를 통해 ‘느슨한 역학조사’를 고발하고 나섰는데 작업장 근접자 3인에 대해서만 역학조사가 이뤄진 상황을 꼬집었다.   <o:p></o:p>홍성규 소장은 “우려하던 사태가 발생했다. 2만여 명의 노동자가 근무하는 기아화성공장은 수도권 최대 노동자 밀집 공장”이라며 “40명이 한 공간에 밀집해 근무하는 현장에서 근접 작업자 3명만 역학조사를 했다는 보도를 보고 눈을 의심한 상황으로 이것이 도대체 상식적인 대응인가”라며 분노했다.   <o:p></o:p>이어 “여전히 노동자의 안전과 목숨보다도 이윤만을 추구하는 못된 자본의 논리가 음험하게 도사리고 있지 않기를 바란다. 적어도 촛불혁명을 통해 우리가 세우려던 대한민국은, 자동차 생산보다는 노동자 목숨이 더 존중받는 사회 아니었나”라고 일갈했다.   <o:p></o:p>성명에서는 “수원 팔달구 거주자라면 통근 버스를 타고 다녔을 것이고, 발열 이후 무려 나흘간 현장에서 근무를 했다면 식당을 비롯해 응당 주변 접촉자 모두를 철저하게 조사하는 것이 기본 상식”이라고 지적했다.   <o:p></o:p>그리고 “기아화성공장은 물론 화성시도 이 사태에 대해 신속하게 확인하고 시급히 후속 대책을 취해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공장 가동을 중단하더라도 전체 노동자에 대한 정확한 조사와 검진까지도 당장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o:p></o:p>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수도권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8월19일 0시부터 서울, 경기, 인천 지역 교회는 비대면 예배만 허용되고, 대면 모임행사, 식사 등 활동은 금지된다고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