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오산역 광장 주변 불법 노점상 단속 ‘서로 미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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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오산역 광장 주변 불법 노점상 단속 ‘서로 미루기’: 건설과·보건소 따로따로 “우리업무 아니다”; 2015.07.07 18:07 입력

기보라 기자 hys2kb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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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A href="http://hsnews.or.kr/" target=_self><img alt="오산시, 오산역 광장 주변 불법 노점상 단속 ‘서로 미루기’" align=absMiddle src="http://kbr2hys.koreafree.co.kr/PEG/14362600355617.jpg" width=700></A></TD></TR></TBODY></TABLE>오산역 환승센터 건설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역사 동쪽 1번 출입구 방면 시민 이동통로에 지난 4월부터 불법노점상 난립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데도 오산시가 이를 외면하고 있어 시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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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지난 3월 오산역 환승센터 공사가 시작돼 너비 약 6m, 길이 약30m의 시민 이동통로가 생겨나자 약 25m에 이르는 구간에 불법노점상이 우후 죽순으로 생겨나 쾌적한 역사 환경을 비롯한 시민 통행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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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발치는 시민들의 민원을 접수한 오산시는 3차례의 계고장에 이어 지난 5월 말 경 노점상들에게 강제행정대집행을 예고하기에 이르러 노점상들의 자진철거를 유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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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평택관리역장 역시 5월부터 역 직원을 동원해 자진철거를 위한 설득과 경고문에도 미동없는 노점상들의 철거를 요청하는 공문을 오산시와 보건소에 요청하기도 했지만 그것도 잠시, 3일이 지난 현장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7개의 노점상들이 버젓히 불법영업행위를 하고 있는 실정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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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상들의 3일 철거 이후 또 다시 등장한 불법영업행위에 대해 행정당국인 오산시가 단속의 손길을 놓고 있어 “‘불법 노점상에 무릎꿇은 것이 아니냐”는 시민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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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오산시 건설도로과 소속 노점상 담당을 하고 있는 한 청원경찰은 “2차례 계고 이후 강제철거 집행을 예고해 노점상들의 자진철거가 진행된 만큼 또 다시 1차 계고에 이어 2차, 강제철거 순으로 진행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해 불법 노점상을 양산하는 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비난이 들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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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이 이런데도 오산시 관계자는 “해당 부지는 철도청 부지라서 강제집행의 어려움이 있다”며 “관련법을 적용할 수 없어 사법기관을 통해 해결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말해 위생관련법 등을 적용해 해결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문제 해결을 타 기관으로 전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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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건설과는 건설과데로, 보건소는 보건소데로 미루는 사이 안전먹거리를 제공받아야 하는 시민들의 불편과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으로 공직기강 확립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야 한다는데 시민들의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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