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경기도청 신청사 공사장 대형 상수도관 분리·누수사고에 ‘발빠른 대처’

수원시, 경기도청 신청사 공사장 대형 상수도관 분리·누수사고에 ‘발빠른 대처’: 1시간 만에 3000여 세대 상수도 정상 공급 조치; 2018.03.18 19:33 입력

한상훈 기자 jangsa@naver.com

<table width="700" align="center" class="center" id="news_image"><tbody><tr><td><a href="http://hsnews.or.kr" target="_self"><img alt="수원시, 경기도청 신청사 공사장 대형 상수도관 분리·누수사고에 ‘발빠른 대처’" width="700" align="absmiddle" src="http://kbr2hys.koreafree.co.kr/PEG/15213692068037.jpg"></a></td></tr></tbody></table>수원시가 지난 16일 경기도청 신청사 건립 공사장에서 발생한 대형 상수도관 분리·누수사고에 신속하게 대처해 인근 지역 대규모 단수 사태를 막았다.   <o:p></o:p>수원시는 사고 직후 신속한 상황 판단과 시의적절한 장비·인력 투입으로 통상 3~4일 걸리는 대형 상수도관 복구작업을 만35시간 만에 마무리했다.   <o:p></o:p>특히, 비상 우회관로를 활용해 사고 발생 후 불과 1시간 만에 인근 3000여 세대와 상가에 수돗물을 정상 공급하며, 주민불편을 최소화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o:p></o:p>사고는 16일 정오 무렵 경기도가 시행 중인 경기도청 신청사 건립 공사장 경사면 일부가 붕괴되면서 발생했다.   <o:p></o:p>근처에 매설된 상수도관 연결 부위가 흙더미에 휩쓸려 분리되면서 인근 3000여 가구와 상가 점포에 공급될 수돗물이 공사장 바닥으로 쏟아지기 시작해 직경 300㎜와 600㎜ 2가지 대형 상수도관 24m 구간이 각각 파손됐다.   <o:p></o:p>사고와 동시에 주변 580여 단독 세대와 상가 점포에 수돗물이 끊기기 시작했다. 아파트 2480여 세대는 자체 저수조에 저장된 물을 우선 공급하기 시작했지만 복구작업이 늦어질 경우 대규모 단수 사태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o:p></o:p>오후 12시20분, 사고 소식을 접한 수원시는 즉각 시 상수도사업소 누수보수팀 관계자들을 현장으로 보내 긴급 복구작업에 나섰다.   <o:p></o:p>시는 복구를 위해 굴삭기 4대, 덤프트럭 2대 등 장비와 복구인력을 투입하고, 교체할 새 상수도관을 공급업체에 긴급 주문했다. 삼천리도시가스, 소방서 등 관계기관에도 협조를 구했다.   <o:p></o:p>인근 아파트 단지와 단독 세대, 상가에 사고 소식을 알리고, 시 휴먼콜센터에 실시간으로 사고처리 상황을 전달해 주민 문의에 응대하도록 했으며, 복구공사 지연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시 상수도사업소에는 비상 급수차량을 대기시켰다.   <o:p></o:p>시는 인근 가구에 수돗물이 정상적으로 공급되도록 하는 작업을 우선적으로 진행하고, 이어서 분리된 상수도관을 복구하는 데 힘을 쏟았다.   <o:p></o:p>수돗물 공급은 사고 발생 1시간 만에 이뤄졌는데 580여 단독 세대와 상가 점포에 우회 상수도관을 통해 오후 1시께 수돗물이 공급되기 시작했다.   <o:p></o:p>아파트 2480여 세대는 저수조 물이 바닥나기 전 수돗물이 공급돼 단수 사태가 일어나지 않았다.   <o:p></o:p>상수도관 복구공사는 밤샘작업을 거쳐 이튿날인 17일 밤 11시께 마무리됐으며,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로를 공사장에서 조금 떨어진 곳으로 우회해 설치했다.   <o:p></o:p>수원시 관계자는 “자칫 대규모 단수 사태로 이어질 수 있었던 사고가 빨리 마무리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쌀쌀한 날씨에 주민들이 단수로 인한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는 데 복구작업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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