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이찬열 의원, 한국석유공사 58억 들인 ‘유령 수영장’ 이용객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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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이찬열 의원, 한국석유공사 58억 들인 ‘유령 수영장’ 이용객 0명: 운영 적자만 13억원 추정…준공 2년 지났지만 개방조차 못 해; 2016.10.04 22:43 입력

한연수 기자 kbr2hys@gmail.com

한국석유공사가 58억원을 들여 만든 수영장이 개방조차 못 하고 애물단지로 전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o:p></o:p>더불어민주당 이찬열 의원(수원 장안)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는 지역주민 개방용으로 사옥 내 수영장을 건립했다.   <o:p></o:p>건립예산은 57억8900만원으로 2014년 10월10일을 준공을 마쳤으나 여전히 미개방 상태로 아무도 이용하지 못 하는 ‘유령 수영장’으로 전락했다는 것.   <o:p></o:p>한국석유공사는 당초 수영장 건립 계획이 없었지만 관할 지자체인 울산 중구청의 잇단 요청으로 설계변경까지 하면서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 안에 길이 25m, 레인 8개를 갖춘 수영장을 건립했다.   <o:p></o:p>용역 결과 수영장 운영비는 연간 20억원에 달하며 적자가 13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o:p></o:p>한국석유공사는 지자체에 수영장을 위탁해개장하고자 했으, 지자체는 수탁운영 조건으로 운영적자 보전을 공사에 요구중으로 결국 공사와 중구청의 입장 차이로 준공된 지 2년이 다 되가는 수영장은 문 한 번 열어보지 못 하고 지역사회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o:p></o:p>이찬열 의원은 “사전에 충분한 검토 및 운영시 손익을 철처히 따져 규모를 조정하거나 운영방법에 대한 협의를 거치는 것이 당연하다”고 지적한 뒤 “일단 만들고 보자는 안이한 생각으로 무려 58억원의 예산이 낭비된 것으로 해외사업으로 몇 조를 날리는 공사 입장에서 이 돈은 그저 푼 돈이라고 여긴 것으로 이게 바로 방만운영”이라고 강조했다.